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우리 수역에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를 사용해 불법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이 나포됐다.
해양수산부는 22일 흑산도 인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 쌍타망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그물코 규격이 54mm 이상의 그물을 사용해야 한다. 이중 이상 자루그물은 사용이 금지된다.
이번에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4호가 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3척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목적으로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를 사용해 멸치 총 50톤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수부는 나포 현장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으로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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