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크루즈선이 국내 입항을 재개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여행객 500여 명과 승무원 300여 명이 탑승한 크루즈선 M/S 아마데아(Amadea)호가 속초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2만9008톤급 크루즈선인 M/S Amadea호의 속초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160여 회의 크루즈선 국내 입항이 예상된다. 2월 말까지 부산 90회, 인천 12회, 제주 50회, 여수 3회, 속초 6회 등이 신청했다.
해수부는 작년 10월 크루즈선 입항 재개 발표 이후 크루즈선이 원활히 입항할 수 있도록 크루즈선 기항지를 관할하고 있는 지방해양수산청, 지방자치단체, 항만공사 등과 함께 크루즈 터미널 시설과 주요 관광지 등을 점검했다. 또한 코로나19 기간 운영에 공백이 생긴 세관, 출입국 사무소, 검역 사무소 등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도 적극 추진했다.
해수부 송상근 차관은 "수출과 내수를 아우르는 유망 해양산업인 크루즈산업이 여행수지 개선을 통해 국민 경제 전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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