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이공 분야 혁신 연구를 선도할 미래 핵심연구자 3301명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박사 후 국내 연수', '박사 후(포닥) 성장형 공동 연구' 등 각 사업 대상자별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9월 중 연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석·박사과정생이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석사과정생 1350명, 박사과정생 822명 총 2172명이 선정됐다. 석사과정생은 1년간 1200만 원을, 박사과정생은 최대 2년 동안 총 5000만원을 학위 논문 관련 연구를 위한 연구비로 지원받는다.
'박사 후 국내외 연수'는 박사 후 연구원에게 초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구 활동을 단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서의 연수·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총 566명이 선정됐다. 이 중 국외 연수자 220명은 1년 동안 6천만 원, 국내 연수자 346명은 최대 3년까지 총 1억 8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박사 후 성장형 공동 연구'는 박사 후 연구원이 우수 전임 교원과 멘티·멘토를 이루어 전임 교원의 지원·지도를 받아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총 214팀의 563명이 선정됐다. 팀당 연 최대 3억 원을 3년 간 지원받는다.
한편 내년 교육부 이공 분야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총 5958억 원으로 올해 5147억 원에 비해 약 811억 원(15.8%) 증가했다.
교육부는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대학 현장의 연구 수요에 부응해 다양한 사업을 개설한다.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집중 지원하는 '국가연구소(NRL 2.0)', '글로컬 랩' 사업을 신설하고 대학 소속 연구자의 연구 몰입을 위한 '미래 도전 연구 지원', '글로컬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학문 후속 세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을 확대하고 비전임 교원을 위한 지원도 별도로 신설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이공 분야 기초학문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뿐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가 돼 온 만큼 대학 내 기초학문 분야의 학문 후속 세대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탄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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