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가 대기영향예측시스템을 지자체에 공개해 지역에 맞는 대기질 관리에 활용하도록 했다.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대기 정책 수립 및 평가 시에 활용 중인 대기영향예측시스템(NEAS)과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22일부터 전국 지자체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 구축된 대기영향예측시스템은 대기 중 오염물질 배출, 화학반응, 이동을 계산해 대기오염물질 발생 원인을 비롯해 저감 정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말 환경부에서 수립한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5~2029)에 활용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권역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도 수립돼 전국 지자체가 올해 중 수립해야 하는 세부 시행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지자체별 세부 시행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계획 수립 당시 사용했던 대기영향예측시스템을 지자체에 공개한다. 종합계획 수립에 적용한 기상,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 기초자료 일체를 함께 제공해 국가 계획과 지자체 계획 간 정책 연계성도 높일 계획이다.
환경부 측은 "지자체에 제공하는 시스템은 지역 대기영향예측시스템으로 세부 시행계획 수립은 물론 지역별 오염 특성을 고려한 발생원인 분석이나 대책 마련 등 지역 대기질 관리에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역 대기영향예측시스템(L-NEAS) 사용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 신청 후 활용할 수 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시스템 사용 설명서와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연 2회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지자체의 문의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업무지원 접수처(043-279-4531)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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