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출산장려금, 저소득 어르신 무료틀니 등의 보조금을 ‘보조금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대구 서구, 인천 미추홀구, 충남 청양군 등 13개 시군구에서 ‘보조금24’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조금24’는 내가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정부24’에 접속해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4월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300여 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정식 개통한 데 이어 오는 12월 지자체의 6,000여 개의 서비스를 추가해 개통할 예정이다.

대구의 경우 '청년사회진입 활동지원금'·'청년 희망적금' 등, 인천은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교통비 비원' 등, 충남은 ‘한부모가족자녀 대학 입학금’·'효도수당' 등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기간에는 13개 시군구가 제공하는 524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지역 주민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본인만 확인할 수 있던 서비스를 동일 세대 내 가족이면 동의를 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소외 계층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보조금24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위기가정 등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보조금24’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지자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보조금24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게 됐다”며 “시범 운영기간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보다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