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전국 해변에서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깅' 캠페인이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공단, 국내 연안정화 민간단체 '와이퍼스'와 함께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1차 전국 해변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일 부산광역시 광안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컨퍼런스(7IMDC)’ 행사가 열리는 9월까지 매월 1회씩 전국 주요 해변에서 연안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갑, 집게 등 활동에 필요한 물품이 현장에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안내교육을 받은 후 해변에 방치된 생활쓰레기나 어업폐기물 등을 수거하게 된다.

지정된 해변에서 참여하지 않아도 전국 어느 해변에서 개별적으로 연안정화활동을 하고 ‘클린스웰’ 어플을 통해 활동내역과 증빙사진을 첨부해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새활용 제품, 패션브랜드 협찬 상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6월 15일부터 7월 4일까지 ‘해양폐기물 새활용 제품 공모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 출품 대상은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의류, 생활용품 등 제작 완료된 기성품이다. 상품성, 창의성 등 항목별 점수를 합산한 종합 심사결과에 따라 총 3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