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전기차‧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어디?

운전자가 고속도로나 고속국도를 이용할 때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로표지판이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변화하는 도로교통 환경에 필요한 사항을 도로표지에 반영하기 위해 ‘도로표지규칙’ 및 ‘도로표지 제작·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해 4일부터 시행한다.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표지에는 주유소, LPG충전소만 표시할 수 있었으나 친환경자동차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연료 충전시설 안내를 추가하도록 했다.

고속국도 도로표지에 사용하는 안내지명에는 고속철도역과 공항을 표기해 도로 이용자가 보다 쉽게 목적지를 찾도록 했다.

<고속국도 방향안내 표지에 고속철도 역사와 공항 안내 표기>

보조표지로 안내할 수 있는 대상에 주요 사회기반시설도 추가했다. 기존 보조표지에는 도로명, 지점명, 관광지, 도로관리기관만 안내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도로표지 상단에 추가적으로 부착하는 보조표지를 활용해 고속철도역사, 공항, 고속국도 나들목 등 사회기반시설을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표지 상단에 보조표지 활용>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이번 도로표지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친환경 연료충전시설, 고속철도역사, 공항 안내가 가능해져 국민들의 도로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