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6일부터 서울, 대전, 제주 등에서도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인 '저소득 소비쿠폰'이 지급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65%인 144개 기초자치단체가 이번 주 안에 지급을 시작할 예정임을 밝혔다.

저소득 소비쿠폰은 지난 1일 전북 남원시, 전남 해남군·강진군, 경북 의성군·봉화군·군위군에서 첫 지급됐다.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돼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법정 차상위 사업 수급가구에 4인 가구 기준 4개월 간 총 108만~140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3월 기준 수급 자격이 있는 230만 명이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은 지역사랑카드(전자화폐), 지역사랑상품권(종이상품권), 온누리 상품권(종이상품권) 등 지방자치단체(시군구)별로 지급방식이 다르다.

소비쿠폰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신청인의 주소지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 확인 후 상품권 수령이 가능하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해 전달된다.

지급되는 쿠폰은 해당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 상품권의 경우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된다.

복지부 양성일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조폐공사 등 상품권 발행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소비쿠폰이 차질 없이 지원되고 있다. 늦어도 4월 안에 모든 지역에서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