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밀양시, 정선군, 진도군에서 아리랑 공연이 관객들을 맞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과 15일 문화의 날을 맞이해 밀양시, 정선군, 진도군과 함께 ‘2022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기념행사는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를 주제로 밀양시 밀양강 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의 아리랑 전승단체가 모두 모이는 '한반도 아리랑',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년이 우리 대표 전통문화인 아리랑을 즐기고 만들어나가는 '청춘 아리랑'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14일 사전 행사로 밀양아리랑을 활용한 공연 '리본(Re:born) 밀양아리랑'과 '뮤지컬 연(蓮)·애(愛)·몽(夢)'을 진행한다. 

15일은 밀양·정선·진도 대표 아리랑 교류 공연 '아리랑 연희난장(演戲亂場)'과 전국 아리랑 전승단체의 '한반도 아리랑'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개막 행사에서는 '배 띄워라 아리랑'과 함께 아리랑을 주제로 김구 선생님의 시를 노랫말로 담은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전국 아리랑 공연인들이 모여 아리랑을 합창하고 연주하는 길놀이 '아리랑 대동난장(大同亂場)' 공연이 선보인다. 

16일은 아리랑을 주제로 청년 예술인들이 전통,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음악을 선보이는 '청춘아리랑'과 청소년 자유 경연형 댄스 공연인 '춤춰라 아리랑'을 개최한다. 

개막행사는 밀양시와 정선군, 진도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아울러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누구나 지역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5~14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18~30일 2022 강릉 전국생활문화축제, 28~30일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 27~30일 2022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에 이어 지난 4일부터 열린 이건희컬렉션 광주 순회전시도 다음달 27일까지 관객들을 기다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지자체와 함께 국민 누구나 지역에서 문화를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특별한 문화행사와 공연 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디서나 국민들이 균등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