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올해도 성인 문해교육이 무인안내기(키오스크), 금융앱 활용 등 생활밀찹형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올해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 문해교육 프로그램 400개 내, 디지털 금융·디지털 기기‧누리소통망(SNS) 활용 등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 185개 내외를 지원한다.  

디지털 문해교육의 경우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해 생활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으로 지난해에는 하나은행·맥도날드와 협업해 디지털 금융, 무인안내기 이용법 등을 지원했다.  

특히 디지털 문해교육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한글햇살버스' 공모사업을 3개 시도에서 추진한다. 한글햇살버스는 디지털 교육 기기‧교재 등을 구비해 문해교육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직접 방문해 무인안내기 사용법, 배달‧쇼핑앱 이용법 등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약 72만 명에게 문해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2023년부터는 일상생활에서 증가한 비대면‧디지털 활동에서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을 지속하고 있는 학습자분들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부도 디지털‧금융‧건강 문해 등 문해교육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문해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