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효인 기자] 환경부, 국방부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전시실)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에 대기오염물질 농도 측정을 위한 상시측정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군부대 미세먼지 배출현황 분석, 비상 저감조치, 전기차 충전소 설치, 노후 경유차량 교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환경부와의 협업을 통해 군부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배출량 정보를 공동으로 수집해 배출원 관리 대책에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저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2005년 이전에 생산된 상용버스, 짚, 트럭 등의 노후 경유차를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고농도 시 비상저감조치 시행과 미세먼지 방지마스크,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장병 건강보호를 위한 부대별 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미세먼지의 효율적 저감을 통해 대기환경을 관리하는 임무는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다”며 “환경부와 미세먼지의 효율적 저감 및 관리, 국민건강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계획 수립 및 재원 확보 그리고 정보공유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