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기업이 녹색경영 역량을 높이고 국민이 녹색소비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홍보의 장이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3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을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대전은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종합 환경박람회로 총 18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녹색소비(공산품, 유통·서비스), 녹색 기술(자원순환, 탄소중립, 건축)과 ESG 분야 등 총 505개 전시공간에서 친환경 제품, 기술, 정책을 홍보한다.

올해는 약식 기업경영 상담을 비롯해 해외 판로개척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포르투갈 재활용협회 소속 10개사가 참여해 우리나라 기업 유치를 위한 시장 설명회도 열린다.

또한 원료 채취부터 생산, 폐기까지 제품 전 과정 환경성을 설명하는 전시회가 선보이며 새활용(업사이클링) 소품, 장난감 만들기 등 참관객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과정도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12, 13일 이틀간 ESG 포럼도 열린다. 친환경 경영과 관련된 법무법인,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ESG 공시 의무화' 등을 주제로 대응방안을 토론한다. 토론 이후에는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우수 사례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각종 전시와 강연, 강좌 등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다. 친환경대전 누리집(k-eco.or.kr)에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의 녹색산업기술과 산업혁신에 대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