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27일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82건의 '2023년 달라지는 시책·제도' 내용을 수록한 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책자에는 내년 6월 11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의미와 준비상황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육아기본수당 확대, 반값 농자재 지원시행,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 강원도 보훈수당 인상 등 도민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담았다.

도민생활·행정 분야에는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 이해도를 제고하고 도내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등록금 장학금 지원 확대,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을 담는다.

일자리·경제 분야로는 팬데믹 이후 침체돼 있는 강원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기존 1,2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규모 확대, 도내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중심대학' 운영 등 도내 소상공인과 기업지원을 위한 시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 분야에는 참전유공자와 주요 국가보훈대상자의 영예성 제고를 위해 보훈수당을 기존 3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인상하고 만 4세 미만까지 지원하던 육아기본수당을 정부에서 추진 중인 부모급여와 연계해 만 8세 미만까지 연차별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안전·소방 분야는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역 임산부에게 병원 예약 이송과 전문의에 의한 24시간 응급 상담 등 맞춤형 119구급 서비스 제공 사업 등을 볼 수 있다. 

농업·축산·어업 분야는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 확대,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숙소 지원 등을 담는다.  

강원도 기획조정실 우준형 기획팀장은 "보다 세부적인 사항은 도 홈페이지 도정마당(알림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주까지 책자를 제작해 읍면동 주민센터까지 비치하는 등 도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