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30일 내년부터 도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삼척시와 평창군 5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가스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해 삼척시 2개 읍면, 평창군 3개 읍면 총 6692세대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611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LPG 배관망은 기존 LPG 용기 개별 배송공급과 달리 저장 탱크와 배관망 방식의 집단공급 가스공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LPG 배관​망을 사용하면 가스요금이 30~40% 정도 절감되는 것은 물론 도시가스와 같은 수준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스시설 현대화로 미관개선 효과와 함께 가스 사고 예방, 등유대비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등이 적게 배출되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도는 시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비를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추진되고 있는 접경지역 기초생활 인프라(LPG)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내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 남진우 국장은 "인구소멸시대에 농어촌 에너지 취약세대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 및 낙후된 농어촌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가스 사고 예방 등 안전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