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는 오는 16일부터 2월 8일까지 관내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은 영농 규모가 작은 중소농가에 필요한 영농자재의 지원 확대로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올해는 기존 사업비 23억 원에 추가로 20억 원의 시비가 편성됐다.

지원 품목은 비료, 농약, 상토, 멀칭필름, 하우스필름, 농산물 포장재, 양액배지, 종자(종자·묘목·종구)다. 다만 타 보조사업으로 구매한 농자재와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단가는 경지면적 구간별로 논은 최대 75만원, 밭은 최대 225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2년 이상 춘천시 내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다. 지난해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 대상 농가는 5083 농가였다.

올해는 1년 이상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귀농·귀촌농가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농지 소재지가 강원 내 타 시군이면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에서도 가능하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한경모 소장은 "농자재 구입은 대상자 선정 후 9월 말까지 관내 위탁계약 농자재 업체 중 농가가 지정한 업체로부터 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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