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6월17일 (월) 23:13 Contact us
 
투데이 라이프
커뮤니티
이색 news
스타줌인
이벤트
자매지 뉴스






배우 이병준

문 대통령 직원과 식사

윤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


▒ Home > 기사 > 스포츠 NEWS
 
ㆍ두산 타선이 심상찮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S 2차전에선 병살타만 4개…3차전서 미란다 앞세우는 두산, 타선 타져야 반격도 가능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두산 베어스의 타선이 심상찮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들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14~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KS 1, 2차전에서 KT 위즈에 내리 졌다. 1차전에서는 2-4로, 2차전에서는 1-6으로 패배했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준PO), 플레이오프(PO)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대폭발한 타선이 좀처럼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WC 결정전과 준PO, PO를 치른 두산은 매섭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마운드 열세를 이겨냈다.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두산의 타자들은 찬스 상황에서 한층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 마운드를 무력화했다.

 

WC부터 PO까지 7경기에서 두산 타선이 낸 점수는 61점이다.

 

WC 1차전에서 패배했던 두산은 2차전에서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16점을 올렸다. 투수진이 8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두산 타선은 LG와의 준PO에서도 고루 터졌다. 3경기에서 두산의 팀 타율은 0.306에 달했다. 박세혁이 8타수 4안타, 정수빈이 13타수 6안타, 호세 페르난데스가 13타수 6안타로 활약했고, 가을야구 무대에서 매번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박건우도 12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PO에서도 두산의 화력은 이어졌다. 삼성과의 PO 2경기에서 두산의 팀 타율은 0.380이었고, 무려 17점을 뽑았다.

 

페르난데스가 9타수 5안타로 여전한 타격감을 자랑한 가운데 강승호도 8타수 5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4번 타자 김재환도 8타수 5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PO 2차전에서 두산 타선은 삼성의 토종 원투펀치 백정현, 원태인을 모두 무너뜨렸다. 두산의 불붙은 방망이에 백정현이 1⅓이닝 4실점, 원태인이 1⅓이닝 2실점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삼성은 일찌감치 승기를 헌납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은 KS 들어서는 응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KS 1, 2차전에서 도합 3점을 내는데 그쳤다.

 

두산 타선은 KS 1차전에서 선두타자가 출루해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4회 모두 선두타자가 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4회초에는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김재환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고도 빈손으로 이닝을 마쳤다. 양석환, 박세혁이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KS 2차전에서는 안타 6개, 볼넷 5개로도 1점 밖에 내지 못했다. 병살타만 4개를 쳐 한국시리즈 최다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2차전에서 KT 선발 소형준은 1회 흔들렸다. 두산은 2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페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KT 2루수 박경수의 몸을 날린 호수비에 페르난데스의 빠른 타구는 병살타로 연결됐다.

 

이후에도병살타 행진은 이어졌다.

 

2회 1사 후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는데, 후속타자 김인태가 병살타를 치면서 찬스로 연결하지 못했다. 3회 1사 1루에서는 강승호가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삼켰다.

 

0-6으로 뒤진 7회 박세혁의 안타로 1사 1루가 만들어졌지만, 후속타자 김인태의 타구가 1루수 정면을 향하면서 병살로 이어졌다.

 

두산은 0-1로 뒤진 4회 페르난데스의 2루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투수 땅볼로 맥없이 물러나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KT 투수진이 워낙 좋은 투구를 한 것도 있겠지만, 두산 타선 침체의 원인으로 체력 부담을 빼놓기 어렵다.

 

올해 정규시즌에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은 4위 확보를 위해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사력을 다해야 했다. 선수들의 큰 경기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끝낸 뒤에는 PS에서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큰 경기에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한 경기를 치를 때 피로도가 정규시즌 경기보다 크다. 벌써 9경기를 치렀으니 체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사실 체력적으로 당연히 힘든 상태다. 그러나 경기 중간에 체력 안배를 한다고 바꿔줄 수도 없다.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KS 3차전에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선발 투수로 투입, 반격을 노린다.

 

정규시즌 막판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던 미란다가 구위를 어느정도 회복했을 지가 미지수지만, 정규시즌 때와 같이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더라도 결국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다.

 

두산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야 반격에도 성공할 수 있다. "끝까지 가서 1등을 해야 좋은 것"이라는 김태형 감독의 바람이 이뤄지려면 타선 부활이 절실하다.

 

 


[2021-11-16 18:04:07]
이전글 '훨훨 날았다' 이대헌 25점 한국가스공사, 삼성에 3..
다음글 페퍼저축은행과 6연패 탈출전…흥국생명 먼저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