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최근 중국에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페렴 증가세가 ​국내 유아·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전국 어린이집에서는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보건복지부가 당부했다. 

복지부는 6일 17개 시·도를 통해 관할 어린이집에 해당 감염병 정보와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한다. 주로 소아와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이 되는 감염병이다. 

해당 감염병은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나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로부터 전파가 일어나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이 권고된다. 미등원 시에 법정 감염병에 따른 불출석에 해당돼 출석일수로 인정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어린이집에서부터 해당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지부 김현숙 보육정책관은 "마이코플라스마 페렴균 감염증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어린이집은 호흡기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