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산림청은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고성 잼버리 수련장 일원에서 산악구조 기술을 겨루는 ‘제10회 민-관 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안전의식 부족과 무리한 산행으로 9,50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구조 활동도 2016년 9,134건에서 지난해 9,50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대회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 산림항공구조대와 17개 시도 민간산악구조대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지상구조대와 산림항공구조대의 구조시범과 우수 산악구조대를 선발하는 경진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구조시범은 지상구조대가 산악사고 유형에 따라 응급처치와 동시에 산림항공구조대가 헬기로 환자를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경진대회에서는 산악사고 발생 시 신고접수, 출동, 구조, 응급처치, 환자 이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구조대를 선발한다.

이미라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구조기술을 발전시키고 인명 구조 활동에 대한 민관 업무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날씨나 등산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찾아본 후 산행수칙을 지켜 등산을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