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는 북한의 경제·사회 실태를 공유하는 정책세미나를 20일 오후 3시부터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일 발간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에 맞춰 열린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6천명이 넘는 탈북민을 대상으로 축적해 온 조사결과를 집대성해 최초로 공개한 것이다. 

통일부는 "이러한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북한 실상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동 세미나는 '북한 경제․사회 실태의 이해와 통일·​대북정책 방향'을 주제로 이뤄진다. 통일부 김영호 장관의 축사에 이어 황태희 통일부 통일협력국장의 모두발언과 학계·​언론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1세션은 이석 한국개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실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북한 경제 실상에 대한 정은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발제와 전문가의 토론이 이루어진다. 2세션은 김영수 북한연구소 소장이 사회를 맡아 북한의 사회 변화상에 대한 정은미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와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부 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함께 북한 경제·사회 실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공유해 앞으로 통일 및 대북정책이 나아갈 방향성을 폭넓게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