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아동의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길러줄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2차 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부터 26일까지 제2차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신규 참여할 시·도 또는 시·군·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주치의가 참여 아동에게 3년간 6개월마다 1회 정기적으로 포괄적인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길러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구강 건강상태와 구강 관리습관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구강관리계획을 수립, 칫솔질 교육, 치면세마, 불소도포 등을 제공한다. 

2021년 5월부터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1차 시범사업에는 5155명의 아동과 256개 치과의원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구강위생상태는 17.5% 향상되고 우식영구치율과 치아우식 진단비중은 각각 15.6%p, 1.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시·도 또는 시·군·구는 26일까지 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제출된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사업추진 능력 등을 평가하고 지역 정책 여건 등을 고려해 5월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지역에 대해서는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을 준비하고 오는 7월부터 제2차 시범사업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