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해양수산부는 11일 오후 2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주재로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 첫 회의를 개최한다.

홍해해협 통항 민간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주요 해외 선사들이 홍해해협 운항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해수부도 대책 마련을 위해 12월 29일부터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 운영을 시작했다.

비상대응반을 통해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과 협의해 중단 사태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 북유럽 노선에 1만 1천TEU급 컨테이너 선박 1척과 지중해노선에 4천~-6천TEU급 컨테이너 선박 3척을 임시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국적선사 선박 가용 공간에 한국발 물량을 최우선으로 배정하고 중소기업에게는 화주 수요를 바탕으로 전용 선적공간을 제공한다. 자동차 수출에 대해서는 컨테이너선을 통한 대체 수출과 물량 보관을 위한 야적장 추가 확보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급등하는 해상운임을 관리하기 위해 '불공정 운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한 금융지원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