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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붓끝으로 전하는 한글사랑…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궁체 작품의 정수’
 
  (사)갈물한글서회 고인숙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한글은 가장 배우기 쉽고 쓰기 편한 창제 원리가 밝혀진 세계 어학자들이 인정한 유일한 문자이며, 표음문자인 동시에 새로운 차원을 갖고 있는 자질문자(Feature system)로 평가된다. 

 

 이에 유네스코에서는 1997년 한글의 창제원리를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인했고,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런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격조 높은 서예술로 승화시킨 (사)갈물한글서회(회장 고인숙)는 ‘한글서예의 대가’인 갈물 이철경(1914~1989) 선생과 꽃뜰 이미경(1918~2022) 자매가 1958년 창설했으며, 현재까지도 720여 명의 회원들이 궁체의 보급과 한글서예의 부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실제로 갈물한글서회(www.galmul.or.kr)는 ▲갈물한글서회전 개최(61회) ▲서울 정도 600년 기념행사 당시 타임캡슐에 ‘갈물한글서회 도록’ 매장(1994) ▲회원 작품 201점 해외공관 기증(1995·1996) ▲갈물 이철경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전(2014) ▲꽃뜰 이미경 선생 100세 특별전(2017) ▲학술강연회 및 논문 발표 ▲서적·서회지 발간 등에 정성을 쏟으며 위상을 떨쳐왔다.

 

 특히 갈물한글서회는 입회하기도 쉽지 않다. 신입회원은 규정에 의거해 2년에 한번, 추천 자격을 갖춘 선생이 작품 심사를 거쳐 2명씩 선발한다. 즉, 회원 한명 한명이 모두 한글서예의 상징적인 인물인 셈이다. 

 


 

 고인숙 회장은 “갈물한글서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전직 회장님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애써주신 임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이란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처럼 궁체의 전통을 잇고 끊임없는 서법연구로 한글서예의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고인숙 회장(아호 꽃뫼)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늘샘 권오실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서예에 입문한 이후 오롯이 한길만을 걸어왔다. 한문서예가 주류였던 당시부터 한글서예의 매력에 도취된 그녀는 실력을 갈고 닦아 대한민국 인터넷 서예·문인화 대전과 한국비림박물관서예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서여기인(書如基人, 글씨는 그 사람과 같다)’의 가르침대로 서법연마와 인격도야에 힘쓰며, 한글서예가로서의 품격과 안목을 키워온 것이다. 나아가 2009년 ‘서예문화연구원 초대 개인전’을 개최하고, 2011년 ‘금강반야바라밀경’과 2012년 ‘한글서체교본’의 저서를 출간하며, 예술세계의 폭과 깊이도 더해왔다. 

 

 그래서인지 고 회장은 후진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헌신적이다. 그녀가 정성을 다해 정도(正道)로 가르친 제자들이 곧 전통문화예술 계승·발전의 밑거름이 되리란 신념에서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사)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이사 ▲늘샘붓글모임 회장(9대) ▲​(사)갈물한글서회 회계·이사·감사·회장▲(사)한글서학회 이사 ▲서초문화재단 출강 ▲강남문화재단 출강 등의 전·현직 활동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고인숙 회장은 “한글서예의 숙습을 위해선 ‘천천히’ 기초부터 다지고, 꾸준히 노력·인내함이 중요하다”며 “지름길로 가거나 빨리 이루려고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며, 창작 활동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사)갈물한글서회 고인숙 회장은 한글서체 연구와 창작·전시 활동으로 한글서예 진흥에 헌신하고, 한글 서법의 연구·​개발 및 ‘한글 궁체’ 보급을 도모하면서, 한국 서단과 문화예술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3-03-31 1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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