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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성공적인 무용수 인생2막의 탄탄한 징검다리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해준 이사장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무대 위 인간의 궁극적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무용가’들은 고난도 테크닉을 소화하며 근력·탄력 등 신체 나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까닭에 다른 어떤 예술 분야보다 아티스트로서의 수명이 짧다. 

 

 실제 많은 발레무용수나 현대무용가는 30대 후반에 들어서면 부상·출산·결혼 등의 이유로 무대를 떠난다. 은퇴 이후엔 안무가·교육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 또 다른 미래를 꿈꾸지만 아쉽게도 성공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지난 2007년 무용예술인의 직업전환과 복지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 http://www.dcdcenter.or.kr/, 이하 센터)가 두 어깨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의 무게를 짊어진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해준 이사장은 “문화예술 선진국인 프랑스의 경우엔 ‘42세’란 정규무용수 은퇴 나이가 정해져있어 스스로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적 요건이 충족된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정년이 딱히 없어 직업전환 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직업전환에 대한 의식교육도 과제로 남아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센터는 바로 이점에 집중해 5800여명 무용예술인들을 위한 일자리창출, 직업전환, 일자리사업에 두 팔을 걷어붙이며 다각적인 권익보호 및 창작활동 지원을 전개해왔다. 

 

 먼저 ▲댄서스잡마켓 합동오디션 및 댄스커넥션 1&7 ▲직업전환 ▲일자리지원 등 중점 사업영역을 토대로 무용예술인들의 활동기회 확장, 직업개발 등에 적극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댄서스잡마켓’ 합동오디션은 800여명 무용단 대표-무용수들이 모여 무용단에겐 역량 있는 무용수를 매칭하고, 무용수의 공연 출연료를 일부 지원해 공연기회 확대와 일터의 장을 제공해 무용계의 신바람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국내 안무가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안무비·출연료를 지원하는 ‘댄스커넥션 1&7’ 등을 운영하며, 무용예술인 권익보호와 창작활동 기반 마련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무엇보다 센터는 전문무용수들의 직업전환을 돕기 위한 ‘국제기구 IOTPD’의 아시아 유일 회원국으로서 무용수 ‘직업전환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교육비 지원(일부), 직무확장 기회 제공, 직업전환 박람회 개최 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그 일환에서 ▲키네시오테이핑 국제공인자격증 워크숍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 ▲무용음성해설가 교육프로그램 등의 커리큘럼을 구축해 직무 역량강화, 실습교육, 직업전환 기회 마련 등에 큰 힘을 보탠다. 

 

 나아가 ‘Dance for PD(파킨슨 환우를 위한 무용프로그램)’, ‘Dance for Dementia(인지장애 환우를 위한 무용프로그램)’ 등을 진행함에 따라 강사양성-파견-직무확장-취업지원으로 이어지는 공연예술현장 사회공헌과 지속발전의 밑거름도 자처한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줌으로 이루어졌던 Dance for PD 강사 양성 워크숍을 다시 대면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 21일~24일까지 Erica Rose Jeffrey(Parcin’s Australia Dance 수석교사/트레이너)와 Maria Portman Kelly(PD 프로그램 참여 매니저)가 한국에 직접 방문해 강의를 진행했다. 

 

워크숍 커리큘럼 중 실제 파킨슨을 앓고 있는 환우를 초청해 해당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과정이 포함되었으며, 본 시연을 통해 Dance for PD에 대한 강사와 환우들의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해준 이사장은 자타공인 촉망받는 현대무용수로서 (사)한국현대무용협회 이사장, 한양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교수 등으로 활약하며 쌓아올린 탁월한 현장 감각을 발휘해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활성화와 조직혁신에 힘찬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 이사장은 “우리 무용수들은 사대보험 등 기본적 수혜를 못 받는 경우도 많으며, 관련 예산 역시 매년 삭감되는 추세”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뼈와 살을 깎는 예술혼을 빛내는 무용수에게 정부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함”을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센터에서는 앞으로 부상예방검진, 찾아가는 상해예방, 등 복지사업 전개에도 소홀함 없이 정진할 것”이라며 “후배무용인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방향타를 제시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싶다”는 진심을 내비쳤다. 

 

 한편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해준 이사장은 무용예술인 직업전환 및 복리증진에 헌신하고, 전문 무용수의 라이프 케어 종합 지원시스템 마련 및 안정적 창작환경 제공에 정진하면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3-09-27 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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