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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살기 좋은 마을공동체’ 조성…식량작물공동경영체 본보기 제시
 
  담꽃새 영농조합법인 조희제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지난달 10일 수원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담꽃새 영농조합법인 조희제 대표’가 논콩 생산단지 구축으로 식량자급률 향상과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조 대표는 순풍의 돛을 달고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다 예기치 않은 부도로 공든 탑이 무너지는 시련을 겪었다. 2007년 고향인 경북 상주군 함창읍으로 귀농한 그는 특유의 근면성실함으로 새벽이면 들에 나가 벼농사를 짓고, 오로지 앞만 보며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이를 눈여겨본 주민들의 권유로 조 대표는 2009년부터 ‘신흥3리 이장’을 맡아 10년간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며, 마을발전과 주민화합 등에 앞장서왔다. 각종 공모사업을 신청·확보하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그는 쌀값이 크게 폭락했던 2016년 벼 대체작목으로 ‘콩과 밀’에 주목하며 뜻을 함께하는 농가와 나누리영농조합법인(이하 나누리)을 설립하고, 이사 6명의 주도하에 공동영농, 재배면적 규모화, 농작업 기계화, 병해충 방재, 회원농가 교육 활성화, 소득창출 안정화 등에 정진했다. 

 

 실제 2016년 10농가로 출범했던 나누리는 현재 410농가가 참여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콩 재배품종은 선풍(93% 이상)으로 올해 1월 기준 콩 생산량이 무려 1,165톤에 이른다. 연이어 2018년 대기업과의 재배계약 및 2020년 논 타 작물 단지화 사업에 선정되며 나누리는  ‘식량작물공동경영체의 교본’이 됐다. 

 

 그러면서 나누리 이사를 맡아 콩 농가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인 비둘기 퇴치방법, 고라니 피해방지, 선충 피해예방법, 제초작업 등 체계적인 영농교육과 재배기술 전문화로 콩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견학·강의요청이 쇄도한다. 

 

 조 대표는 “이촌향도(離村向都) 현상으로 대다수 농촌마을이 고령화와 인력난, 영농비용 상승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파종부터 수확까지 최대한 쉽게, 농업기계화로 평당 1kg이상 콩을 수확하면 벼보다 훨씬 소득이 높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조 대표는 2020년 ‘담꽃새 메주된장마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나누리는 우리 밀과 논콩을 재배하고, 담꽃새는 이를 공급받아 메주와 된장 등 콩 가공품 생산에 힘쓰며 마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1회 나누리·담꽃새 알콩·달콩 ‘밀’애 즐기다’를 주제로 마을축제를 성황리에 치러내며, 영농생활로 지친 농가를 위로하고, 상주시가 고품질 콩과 밀 생산의 중심지로 우뚝 서겠다고 선포했다. 

 

 조희제 대표는 “나만 잘 사는 농업은 희망이 없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영농기술 전파, 안전한 먹거리 제공, 상주시 농업경쟁력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어르신들이 눈물을 흘리시며 외지 요양원으로 떠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면서 “마을 어르신들이 평생 지켜온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공동 숙식과 요양원 기능을 갖춘 ‘전국 1호 마을 복지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담꽃새 영농조합법인 조희제 대표이사는 ‘국산 밀·콩 이모작’과 ‘고품질 된장 생산’ 체계 구축에 헌신하고, 주민 소득 향상 및 소비자 만족도 강화를 도모하면서, 마을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농촌 활력 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3-12-01 09: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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