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지쳐있을 관객들을 위한 본격 웃음 사냥 영화 <화사한 그녀>가 극장가를 찾는다. 

 외모만큼이나 화사한 기술로 사람들을 혹(?)하게 만드는 전문 작전꾼 지혜가 인생역전을 향한 마지막 600억, 큰판에 뛰어들며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오락 영화인 <화사한 그녀>는 최근 여러 콘텐츠에서 시청자들을 홀릭한 ‘엄정화’가 타이틀로 등장한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등 1세대 멀티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과시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한 엄정화가 제목 그대로 화사한 주인공 ‘지혜’ 역을 맡아 스크린 컴백을 예고했다. 

 코미디, 멜로, 스릴러, 액션, 공포 등 장르 불문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뽐냈고, <댄싱퀸>, <미쓰 와이프>, <오케이 마담>등 원톱으로 나선 코디미 영화마다 저력을 보여준 만큼 인생역적을 위해 600억 규모 재산을 보유한 문화재 브로커를 노리는 허당끼 넘치는 주인공으로 변신해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그녀의 상대역으로는 <방자전>, <위험한 상견례>, <7년의 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믿보배 송새벽이 재벌가 외동아들이자, 반전의 파파보이 완규역으로 등장한다.

 각종 사투리 연기는 물론, 찌질한 연기에서 비교 불가한 원톱이기에 sns 인싸이자 관종이라는 색다른 매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한다. 

 또한 아이돌로 데뷔해 다양한 끼와 재능을 선보이며 영화 <최선의 삶>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방민아가 지혜의 작전을 돕는 하나뿐인 파트너이자 딸 주영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도 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 [나의 아저씨]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별칭 문래동 카이스트의 박호산이 600억 작전을 제안하는 브로커 조루즈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감초역할로 활력을 더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특유의 아우라와 카리스마로 악역 전문으로 손꼽히는 베타랑 연기파 손병호가 수백억 자산을 가진 극의 핵심적인 인물 기형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영혼까지 끌어 모아 초대형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성공시키려는 지혜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화사한 그녀>, 10월 11일 엄정화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