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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검사장 출신의 변호사, ‘꿀벌 생태환경 보호 운동’에 앞장
 
  (사)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송인택 이사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안에 멸망한다.” 이는 한때 아이슈타인의 경고성 예언으로 널리 회자됐다. 설령 아인슈타인이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문제의 본질마저 바뀌는 건 아니다. 

 

 그만큼 꿀벌은 ‘수분(受粉) 매개체’로서 생태계의 유지·보존과 농작물 생산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1종이 꿀벌의 수분 매개로 생산될 정도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꿀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생태계 붕괴와 인류의 식량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바로 그 점에서 ‘(사)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송인택 이사장(법무법인 무영 대표변호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검사장(사법연수원 21기) 출신의 변호사로서 미래의 양봉인을 꿈꾸며 ‘꿀벌먹이 공급식물(밀원식물) 단지’, 일명 ‘꿀벌목장’ 조성 등을 통한 ‘꿀벌보호 운동’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송 이사장은 충남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어 1995년부터 검찰에 몸담으며 ▲수원지검 검사(초임),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순천·안산지청 부장검사 ▲전주·인천지검 차장검사 ▲남원·포항·천안지청장 ▲청주·전주지검장 등을 지내고 2019년 울산지검장으로 퇴임하면서 24년간의 검사생활을 마쳤다. 

 

 이런 그는 50세가 되던 해(2012년)에 은퇴 이후의 삶을 ‘호두와 감 농장을 하면서 벌을 치는 인생 2막’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충북 영동군에 임야 10만 평을 구입한 2017년부터는 주말마다 밀원수(蜜源樹)를 심고 ‘꿀벌목장’을 일구어왔다. 지금도 평일에는 서울에서 ‘법무법인 무영’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주말에는 영동에서 꿀벌목장을 일구고 있다. 

 

 그동안 송인택 이사장은 33만㎡(10만평) 산에 설탕단풍나무, 벚나무, 아까시나무, 옻나무, 피나무, 헛개나무, 엄나무, 쉬나무, 오갈피나무 등 5만 그루의 밀원수를 심고 꿀벌목장 모델을 만들어왔다. 또한 외국에서 찰피나무 씨앗과 9월에 꽃이 피는 헨리아나 피나무 묘목을 수입하고 삽목법을 연구하며, 15일 가량 늦게 개화하는 만생 아까시나무의 품종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방치하고 있는 야산에 밀원수를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것이 꿀벌과 사람, 산주와 양봉농가, 그리고 후손 등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란 신념에서다. 

 

 이에 대해 송 이사장은 “1년 내내 꿀 채취가 가능하도록 밀원숲을 만들어줘야 꿀벌을 건강하게 키우면서 고품질의 천연꿀도 생산할 수 있다”며 “국제적으로 벌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설탕꿀을 사양벌꿀로 포장하는 것은 눈가림이고, 소비자의 신뢰와 국제 경쟁력을 갉아먹는 제도다. 꿀벌한테 설탕물을 먹여 생산한 설탕꿀을 사양꿀이라고 판매하는 것에 관한 양봉산업 정책은 시급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2021년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http://kheepa.or.kr/, 이하 협회)’를 설립하고,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을 받아 ‘밀원숲 조성과 꿀벌보호 운동’의 전국적 확산에 앞장섰다. 

 


 

 주요 사업으로는 ▲밀원식물 조사·연구, 육종·육묘 및 보급 ▲건강한 농업생태환경 유지를 위한 꿀벌의 중요성 및 밀원식물 필요성 홍보 ▲밀원식물 단지(꿀벌목장) 조성방법 개발 및 기술보급 ▲개화기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 인증 및 구매촉진 운동 전개 ▲밀원식물(양봉산업) 관련 단체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영동군 학산면에서 ‘사계절 꿀벌목장 시범단지’를 운영하며, 지난해부터 ‘밀원숲 가꾸기 행사’도 개최해왔다. 

 

 송인택 이사장은 “화분매개 곤충인 꿀벌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100억 그루 이상의 밀원수를 심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밀원숲 조성의 부가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밀원숲 조성 및 대여사업으로 산주는 수익을 올리고, 양봉농가는 설탕꿀이 아닌 진짜 벌꿀을 생산하며, 농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 숲을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협회가 추진 중인 ‘사계절 꿀벌목장을 통한 사유림 산주의 밀원숲 임대사업’ 유도가 산주·농민의 상생과 우리나라 양봉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사)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송인택 이사장은 꿀벌과 밀원식물의 중요성 전파에 헌신하고, ‘사계절 꿀벌목장 시범단지’ 운영 및 ‘밀원숲 가꾸기 행사’ 개최를 이끌면서, 양봉산업 발전과 생태환경 보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3-12-01 1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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