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재)한중문화센터와 (사)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기본이 되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 영화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영화시나리오포럼’을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공동 주최하기로 하였다.

영화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양국 영화 관계자의 만남의 장이 될 이번 포럼은 10월 13일(금) 오전 10시~오후 1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 발제는 대표적인 한중 합작영화 제작자인 문와쳐의 윤창업 대표가 진행 한다. 2015년, ‘나는 증인이다’로 중국에서 2억1500만 위안(약 357억원) 매출 실적을 달성한 윤창업 대표는 최근 한중 시나리오 협력 및 교류 주요 실적과 협력 사례 소개 및 이번 포럼에서 한중 공동시나리오 공모전 방향성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 한다. 모더레이터는 도성희 박사(한중영상학원 원장)가 진행한다.

중국 측은 견자단의 대표 액션작인 ‘용호문’과 주성치 감독의 ‘장강7호’ 등을 제작한 샨동빙(shan dong bing) 제작자, 중국청춘학교물의 시조인 ‘총총나년 Back in Time’과 양가휘, 쩌우동위 주연의 ‘lost in white’ 시나리오를 집필한 티엔보(tian bo), 그리고 지창욱 주연의 중국 드라마 ‘나의 남신 Mr. Right’을 비롯 국내 감독 및 작가들과 활발하게 한∙중합작 영화를 진행중인 작가 시린(xi lin) 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수상한 그녀’ ‘식객: 김치 전쟁’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의 신동익 작가, ‘조작된 도시’ ‘백야행’의 오상호 작가, ‘나의 결혼 원정기’ ‘어린 왕자’의 최종현 작가가 패널로 참석 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재)한중문화센터의 노재헌 원장은, “이번 한중영화시나리오 포럼은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공유하는 역사, 문화, 가치관 등을 배경으로 감동, 로맨스, 우정, 액션 등의 분야에서 한중 공동시나리오 제작 등 구체적인 성과 도출의 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한중 영화인들의 교류플랫폼으로 발전하여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1회성 행사가 아닌 부산국제영화제와 매년 함께하는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주) 한중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