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백진희가 강지환을 향해 죽음의 저주를 퍼부으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 안방극장을 단숨에 집어삼켰다.

어제(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 5, 6회에서 이루다(백진희 분)는 직원들의 저주로 백진상(강지환 분)이 죽으면 하루가 리셋되는 타임루프를 끝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백진상 갱생시키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방송말미, 하루를 되돌리기 위해 그 앞에서 직접 죽어버리라는 저주를 퍼부은 그녀의 반전 모먼트가 그려지며 더욱 예측불가해진 전개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앞서 이루다는 모두가 저주할 것이 뻔한 백진상의 인사평가 발표를 막기 위해 기밀문서 유출까지 감행했고 끝까지 그를 저지하려 뒤통수마저 가격, 기절까지 시켜버리는 대환장 레퍼토리를 펼쳤다. 당황한 이루다는 백진상 옆에 누워 기절한 척 했고 결국 나란히 병원에 후송된 두 사람의 불굴의(?) 앙숙 케미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제대로 터트렸다.

백진상은 이루다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죄를 고발하려 했고 급기야 백진상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굴욕까지 맛본 이루다는 결국 타임루프의 존재를 고백했다. 하지만 자신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는 그의 밉상 짓에 다소 광기 어린(?) 분노가 폭발, 통쾌한 일침을 쏘아대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한편, MW치킨에서는 교묘하게 수사망을 피해간 이루다에 의해 ‘강당 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자 평소 신뢰하지 못한 사람을 고발하도록 만드는 잔인한 내부 수색을 시작했다. 마케팅팀 전원의 지목으로 궁지에 몰린 백진상은 오히려 부당한 상황들을 참지 못하고 일갈하다 결국 밖으로 끌려 나가는 등 일생일대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결국 자신이 벌인 사태 때문에 죄 없는 직원들이 상처 받는 모습을 본 이루다는 타임루프를 이용해 다시 하루를 되돌릴 것을 결심, 여전히 말이 통하지 않은 백진상에게 엄벌의 저주를 퍼부으며 살벌한 1분 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역으로 이용한 타임루프로 새로운 오피스 라이프를 맞이하게 된 백진상과 이루다는 앞날을 예측 할 수 없게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과연 이루다는 백진상에게 저주를 퍼붓고 얻게 된 하루로 위기의 직장동료들을 구해낼 수 있을지 오늘(15일) 방송에서 속 시원히 밝혀질 예정이다.

방송 직후 “오늘 짠하면서도 통쾌했다”, "웃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꿀잼", "완전 재밌어 우리 회사 이야기인 줄", "백진희가 저주할 때 완전 웃김ㅋㅋ", "강지환 흥행보증수표 백진희 사이다 연기 굿ㅎㅎ" 등 열띤 응원과 재미있다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타임루프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강지환과 백진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는 오늘(15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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