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음악인 단체인 ‘한국방송DJ협회’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총회 및 5대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한국방송DJ협회’는 2010년 DJ 후배들을 위해 1세대가 합심해 사회적으로 공인된 단체를 만들자는 의도로 만든 단체. 국내 라디오 DJ 1호로 잘 알려진 최동욱, 고(故) 이종환, 고(故) 박원웅, 팝 칼럼니스트 이양일, 임국희, 백형두 등 전설의 1세대 방송 DJ들이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현재 라디오 음악 방송 DJ 및 전국의 다운타운 음악카페 DJ, 그리고 DJ들이 경영하고 있는 전국의 LP Music Bar 대표와 인터넷의 1인 DJ 등 모든 DJ들을 총 망라한 단체다.

최동욱이 초대부터 2대까지 3대 고(故) 박원웅, 4대 한용진에 이어 5대 회장에는 (주) 스타뮤직 대표이자 (주)차트코리아 장민 발행인이 추대됐다.

장민 회장은 70년대 초반 음악감상실 DJ로 시작해 80년대 라디오 방송 인기프로그램 ‘밤하늘의 멜로디’ ‘황인용의 영팝스’ ‘김자영의 세계의 유행음악’ 등의 작가로 활동한 팝 칼럼리스트. 90년대 초반부터는 외국 음반회사와 라이센싱하여 국내에 여러 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스타앤스타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전국 방송모니터링 구현했다. 현재 모니터링 자료는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사)한국음악산업협회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외 여러 방송 순위프로그램에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방송DJ협회’를 이끌게 된 장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방송DJ협회가 DJ단체로서의 자부심과 사회적 가치를 드높여 명실공이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각종 문화공연 기획, 제작으로 수익을 창출해 회원들을 위한 복지기금 기틀 마련’, ‘협회의 홍보와 회원모두가 참여하는 공정한 음악차트 소식지 발간’, ‘차트지에 의거 대중문화발전에 기여한 당사자에게 ‘DJ, 대중문화상’을 수상해 협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약속을 했다. 마지막으로 ‘DJ가 주도하는 디스크 콘서트를 부활해 가수 및 음악창작인들과 유대 관계를 긴밀히 해 대중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5대 회장 취임식에는 전국 각지의 회원들과 명예회장 최동욱, 고문 김기덕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장민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소리새’ 신성철 ‘유심초’ 유시형 ‘하야로비’ 유영민 유현상 신계행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쳤다.

[사진 ‘한국방송DJ협회’ 5대 장민 회장이 최성훈 부회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