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아무노래 챌린지’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지코(ZICO)가 케이팝 레이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7일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지코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량은 6,330명이었으며, 지난 1월 13일 컴백 후에는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에 힘 입어 한달간 718,932명의 증가량을 보였다. 이는 약 6천 명에서 72만 명으로 전월 대비 11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케이팝 레이더는 “지난 1월 한달 간 인스타그램 내에서 태그된 ‘#아무노래챌린지’ 해시태그 수는 약 6만4천3백여 건에 달한다”며 “인스타그램을 필두로 한 ‘아무노래 챌린지’의 파급력이 팔로워 급상승의 원동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 9월 발매한 ‘천둥벌거숭이’ 뮤직비디오 누적 조회수가 현재 약 530만 건에 달하는데 ‘아무노래’는 이 기록을 단 213시간 만에 돌파했다”며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과 음원의 인기가 뮤직비디오 조회수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1월의 아티스트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월간 케이팝 레이더 ‘1월의 핫이슈’ 부분에서는 NCT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트위터 팔로워 300만 돌파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2월의 핫이슈 예고’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뷔곡인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엑소 찬열 인스타그램 2천만 팔로워 달성 가능성도 예측돼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케이팝 레이더 월간 소셜 차트에서는 이달의 아티스트 지코가 207계단 상승해 인스타그램 차트 3위를 차지했으며, 이 외 상위권 순위를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블랙핑크 멤버들도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한편 케이팝 레이더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케이팝 레이더 사이트 내 브리프 섹션을 통해 한 달간 K-Pop에서 감지된 이슈들을 정리해서 발표하고, 추가로 한 달간 주목할 만한 이슈를 보인 아티스트를 선정해 발표한다. 

케이팝 레이더는 스페이스오디티가 설립한 팬덤 연구소 블립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SNS 시대에 맞게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다. 현재는 BTS, 엑소,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김동률, 밴드 잔나비, 래퍼 빈지노 등 넓은 의미의 케이팝 아티스트 총 442명의 정보를 관측하고 있으며, ‘2019 GLOBAL K-POP MAP’을 선보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스페이스오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