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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증명할 총독부 보고서 일반 공개
 
  노무자원조사서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조선인 노동력 조사계획 총독부 기록물과 실제 동원된 노동자명부가 일반에 공개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31일 1940년 조선총독부가 생산한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이란 제목의 기록물 원본을 공개했다.


또한 故 김광렬(1927∼2015) 선생이 2017년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조선인 강제동원 문서, 사진, 도면 등 총 2,337권 중 일부기록의 원본도 공개했다.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 문건에는 조선총독부가 조선 전역의 노동력을 조사하기 위해 1940년 3∼9월 각 도에 시달하고 회신 받은 공문과 취합된 통계자료가 담겨있다.


조선총독부는 각 도지사에게 1940년 3월 말을 기준으로 해당 도의 남녀별·연령별 노동력 현황을 조사하도록 했다. 조사결과 동원 가능인력은 남자 92만7,536명, 여자 23만2,641명 등 총 116만17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조선인 총인구 2,354만7,465명의 5%에 해당하는 것으로 어린이, 노인, 20세 이상 여성을 제외하면 총 인구의 10%에 해당된다.


또한 전업(轉業) 희망인력은 남자 24만2,314명, 여자 2만767명 등 26만3,081명으로 산출됐다. 국가기록원은 이 숫자를 일제가 수립한 노무동원계획 인원과 비교할 때 일제의 조선인 강제동원이 강제적으로 수행될 것임을 알려주는 통계로 보고 있다.


일제의 매년도 노무동원계획에 포함된 조선인 동원수는 1939년 8만5천명, 1940년 8만8800명, 1941년 8만1천명, 1942년 13만명, 1943년 12만5천명, 1944년 29만명이다.


이 기록은 일제가 조선인의 강제동원을 위해 사전에 얼마나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국가기록원은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故 김광렬 선생의 기증기록물은 ‘가이지마(貝島) 오노우라(大之浦) 제6·7갱 탄광직원 명부’ 원본과 사진, 명부 수집 경위가 기록된 ‘김광렬 선생 일기(1976년 7~8월)’ 원본 등이다.

 

故 김광렬 선생은 조선인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 수집가로 1943년 일본으로 건너가 후쿠오카(福岡) 지역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고인은 40여 년 동안 일본의 3대 탄광지역이자 대표적인 조선인 강제동원지인 치쿠호(築豊) 지역을 중심으로 조선인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고 연구한 대표적 전문가다. 


‘가이지마 오노우라 제6·7갱 탄광직원명부’는 1900~50년대 탄광직원 인적사항을 기록한 것으로 총 8,486명 중 1,896명이 조선인으로 추정된다. 이름, 생년월일, 본적, 호주, 가족관계, 고용연월일, 해고사유 등을 담고 있어 기존 공개된 명부에는 없는 피해자가 추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김광렬 선생 일기’는 명부 수집을 위한 끈질긴 설득 과정, 육체적⸱정신적 피로, 명부를 준 탄광 노무계 직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 등 수집경위와 당시 심경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자료들은 지난해 기증 당시 일부가 공개됐으나 대부분 관련 전문가도 실체 확인이 쉽지 않았던 희귀 기록물로 피해 진상규명과 권리구제, 관련 연구 등에 귀중한 사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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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14: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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