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오기선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카운트다운(Countdown)의 일환으로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RTO 공연장에서 오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8차례(토요일)에 걸쳐 크라잉넛, 브로컬리 너마저, 우쿨렐레 피크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들의 연속 기획 공연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디스테이션 284’는 20일 오후 5시 ‘열폭 록큰롤 에너지’를 시작으로, 매회마다 다른 테마로 3팀 이상의 인디밴드가 출연해 펑크, 개러지, 모던 록, 인디 포크, 전자음악, 실험음악, 즉흥음악 등 현존하는 인디 씬의 거의 모든 장르를 녹여내는 다양하고 의미있는 소리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이 펼쳐지는 RTO(Railroad Transportation Office)는 구 서울역사 안에서도 과거의 흔적이 가장 잘 보존된 공간으로 마감되지 않은 벽, 노출된 파이프 등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이어서 인디음악과 절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당일 2시간 전부터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문화역서울 284 공식 트위터(http://twitter.com/#!/cstationkorea/)에서 매주 공연 소식을 RT하는 네티즌 20명을 추첨해 각각 2장의 공연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문화역서울 284’는 2년여 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구 서울역사의 새로운 이름이다. 지난 8월 11일부터 구 서울역사의 복원을 기념해 <카운트다운>이라는 프로젝트가 진행돼 국내 최고 현대예술작가 35명의 작품이 전시 중에 있으며, ‘인디스테이션 284’를 비롯해 영화, 강연 등 총 60여개의 다양한 볼거리가 내년 2월 11일까지 6개월 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