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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고유정 결국 구속 기소…그러나 살인동기·방법은 오리무중, 재판선 밝혀질까?
 
  신상공개가 결정된 피의자 고유정이 지난 6일 오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머리카락으로 얼굴(왼쪽부터)을 가렸으나 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며 고개를 들고 얼굴을 보였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여)이 체포된 지 한 달 만인 1일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고유정을 살인 및 사체유기·은닉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애초 포함돼 있던 사체훼손 혐의는 검찰수사 단계에서 제외됐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시 조천읍 모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최소 3곳 이상의 다른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2일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은 고씨의 범행동기와 방법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해오며 구속기간도 1차례 연장했다.

 

검찰은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는 충분히 모았지만, 범행동기 파악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고유정은 경찰 조사와 마찬가지로 검찰에서도 '우발적 살인'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고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이 사건은 결국 살인죄의 핵심 증거인 시신이 없는 범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검찰은 계획범죄 정황을 보이는 수십여점에 이르는 증거물과 고씨의 자백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유정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얼굴 노출 등을 문제 삼으며 진술거부로 일관하다가 이후에는 '기억이 파편화돼 일체의 진술을 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시신의 행방을 수색 중인 경찰은 앞서 인천시와 김포시 소각장, 아파트 배관에서 나온 뼛조각이 모두 동물 뼈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회신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 20여 점을 발견해 국과수에 의뢰했지만, 이 마저도 피해자의 것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전 남편 살해 고유정, 면접교섭권 인정부터 구속기소까지를 정리해봤다.

 

다음은 고유정의 아들 면접교섭권 가사재판 패소부터 범행, 시신 손괴·은닉, 구속 및 기소까지의 주요 일지.

 

◇2019년 5월

 

▲9일 고유정, 제주지방법원 아들 면접교섭권 관련 가사재판 패소,

 

▲10일 휴대전화와 개인PC로 졸피뎀, 니코틴 치사량 등 범행 관련 단어 검색.

 

▲17일 감기 등 증세 호소하며 충청북도 소재 병원에서 수면제 처방 받아 인근 약국에서 구매.

 

▲18일 주거지인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자신의 승용차량을 몰아 전라남도 완도로 이동, 여객선을 통해 제주에 입도.

 

▲22일 제주시 한 마트에서 표백제와 부탄가스, 비닐봉투, 칼 등 범행도구 구입.

 

▲25일(면접교섭일) 아들과 함께 피해자 강씨와 만나 테마파크 방문.

 

▲25일 오후 4시30분 제주시 조천읍 한 마트 도착. 고유정 차량으로 조천읍 소재 펜션 이동.

 

▲25일 오후 8시~9시16분 제주시 조천읍 펜션에서 피해자 살해.

 

▲26일 펜션 내에서 피해자 시신 훼손

 

▲27일 오전 11시30분 펜션 퇴실 후 인근 쓰레기처리장 2곳에 종량제 봉투 4개 투기.

 

▲27일 오후 제주시내 한 모텔 투숙. 병원 방문해 다친 손 치료 받아.

 

▲27일 오후 피해자 유족 경찰에 피해자 강씨 실종 신고.

 

▲28일 오후 3시27분 제주시 한 마트에서 표백제와 드라이버 공구세트 등 남은 범행도구 환불.

 

▲28일 오후 6시 제주시 또 다른 마트에서 캐리어와 종량제 봉투, 향수, 비닐장갑 구입 후 제주항으로 이동하며 사체를 옮겨 담아.

 

▲28일 오후 8시 제주항에서 완도행 여객선 탑승.

 

▲28일 오후 9시30분부터 약 7분간 해상에 사체 유기.

 

▲28일 오후 11시 전남 완도항 도착 후 경기도 김포시 부모 소유 아파트로 이동.

 

▲29일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에서 피해자 시신 2차 훼손 시작.

 

▲29일 경찰, 고유정 “폭력적 성향 있었다” 진술 받고 사건 가능성 인지.

 

▲31일 오전 3시13분~21분 훼손한 시신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아파트 쓰레기 분리함에 유기. 충북 청주로 이동.

 

◇2019년 6월

 

▲1일 오전 10시30분 경찰, 살인 혐의로 고유정 긴급체포.

 

▲3일 경찰, 김포시 아파트 수색 중 머리카락 56수 발견.

 

▲4일 고유정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5일 제주지방경찰청 범죄자 신상공개위원회, 고유정 이름·나이·얼굴 공개 결정.

 

▲5일 인천시 서구 재활용업체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 다량 발견. 범행 현장인 제주시 조천읍 펜션에서도 머리카락 58수 발견.

 

▲7일 피해자 유족, 고유정 사형 촉구 국민청원

 

▲10일 오후 3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독물 정밀검사 결과 고유정 차량 내에 있던 이불의 피해자의 혈흔에서 수면제 ‘졸피뎀’ 성분 검출.

 

▲12일 경찰,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고유정 검찰 송치.

 

▲13일 고유정 현 남편, 아들 살인 혐의로 고유정을 제주지검에 고소.

 

▲14일 국과수 감정 결과 인천시에서 발견 뼈조각 동물 뼈 확인. 김포·제주에서 발견한 머리카락 모두 유전자 검출 안 돼.

 

▲15일 경기도 김포시 소각장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 40여 점 발견.

 

▲23일 고유정 사형 촉구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2019년 7월

 

▲1일 검찰, 고유정 기소 

 


[2019-07-01 18: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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