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강원대학교 캠퍼스 안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강원대 춘천캠퍼스 내에서 청년창업 지원플랫폼인 '산학연 혁신허브' 기공식을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공동으로 추진한다. 대학의 유휴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각종 기업시설과 창업지원시설, 주거와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정부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는 6만6,500㎡ 면적에 강원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1단계 사업은 LH가 사업비 504억7천만원 중 국비 190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산학연 혁신허브를 건설한다. 산학연 혁신허브는 창업 기업, 연구소 등을 위한 저렴한 임대공간으로 시세의 20~80% 수준의 임대료로 장기간 제공된다. 일부 공간은 대학에 무상으로 제공돼 대학의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단계는 대학 주도로 지역전략산업인 데이터산업 기반의 바이오, 정밀의료,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의 연구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등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9년 혁신파크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강원대, 한양대 에릭카(ERICA) 캠퍼스, 한남대는 지난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올해 산학연 혁신허브를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측은 “2024년 상반기부터 산학연 혁신허브에 기업입주가 시작되면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가 활성화되는 2025년까지 약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