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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금융위, "수수료 지급 시 대출 가능"..설 명절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주의
 
  택배 사칭 사례
 
  지인 사칭 사례
 선물 배송 사칭 '스미싱'·지인 사칭 '메신저피싱'·외화 환전 '보이스피싱' 연루 주의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설날 선물세트가 내일 배송 중이다. 정확한 주소지(도로명) 기재해주세요(jul.im/ykl)"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층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한 불법사금융과, 명절 선물 배송이나 교통 범칙금 납부·경조사 알림 등을 사칭한 스미싱, 메신저피싱 범죄 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민생침해 금융범죄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피해 예방 요령을 숙지할 것을 6일 당부했다. 

 

불법사금융업자는 '당일', '비대면', '신속대출' 등의 문구를 강조해 급전을 구하는 소비자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교묘하게 이용한다. 조급한 마음에 등록대부업자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 연 20% 법정최고금리를 초과하는 높은 금리나 지인에게 사채 이용 사실을 알리는 불법추심행위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등록 대부업체 통합관리' 사이트를 통해 등록대부업체가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 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SNS, 오픈채팅 등 전화번호를 식별할 수 없는 수단을 통해 연락 시 상대를 특정하기 어렵고 조회도 불가능하므로 이러한 수단을 통해 연락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최근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로 접수된 상담 건 중 불법중개수수료 수취는 지난해 1~9월 376건으로 전년 동기 104건 보다 약 2.7배 증가했다. 

 

신용점수가 낮아 대출이 불가능하나 수수료 지급 시 가능하다고 안내, 햇살론과 같은 정책자금대출을 중개해 주겠다며 착수금 요구,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대출상담을 해준다며 거마비를 요구하는 경우다. 소비자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도 대부중개에 대한 대가를 받는 행위는 대부업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한다. 불법채권추심피해(우려)자와 법정최고금리를 초과해 대출을 받은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채무자를 대신해 추심전화를 받는 것부터 채권자의 추심과정을 일체 대리한다. 반환청구·손해배상·채무부존재확인 소송 등도 맡아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명절을 노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 시 예방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문자메시지 속 웹 주소나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는다. 설 명절 전후로 교통 범칙금 납부고지 등 공공기관 사칭, 명절 안부 인사·경조사 알림을 위장한 지인 사칭, 설 선물배송을 위장한 택배 사칭 같은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싱 문자메시지에서 웹 주소(URL)를 클릭하면 휴대전화 원격조종 앱, 개인정보 탈취 프로그램 등 악성 앱이 설치돼 금융 사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대화를 받았다면 메시지 속에 포함된 웹 주소나 전화번호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삭제한다. 

 

가족·지인 등을 사칭해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이체, 상품권 구매, 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설 연휴 스미싱·메신저피싱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112)나 피해금이 입금된 금융회사 콜센터에 연락하면 24시간 피해구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설 연휴 해외여행에 다녀온 후 남은 소액 외화현찰을 온라인 플랫폼이나 직거래를 통해 개인 간 사고파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외화를 사는 사람으로 위장해 보이스피싱으로 편취한 자금(원화)을 계좌이체로 지급함으로써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에 연루될 수 있다.  

 

이 경우 외화 판매대금을 받은 계좌가 지급정지 되고 외화판매자는 일정 기간 모든 전자금융거래가 제한돼 계좌이체·신용카드 대금납부 등 금융거래에 적지 않은 곤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환전은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4-02-06 09: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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