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문해교육 '세종학교'가 수강생을 찾는다. 

인제군은 다음달 10일까지 세종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종학교는 초등 6년 교육과정을 3년으로 단축해 ​1단계부터 3단계까지 1년씩 운영된다. ​단계별 교육기간의 3분의 2 이상을 출석할 경우 별도 시험없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2022년 세종학교 수업이 중단되면서 3단계 교육과정만을 남겨두고 학력 인정을 받지 못했던 학생들은 올해 만학의 꿈을 이루게 됐다. 

현재 세종학교 1단계 수료 어르신은 25명, 2단계 수료 어르신은 10명이다.

3월부터 시작되는 교육과정 모집인원은 1단계~2단계 각 15명, 3단계 30명 총 60여 명이다. 교육참가자들은 연말까지 주3회 총 24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수강신청은 인제군청 자치행정담당관 평생교육부서(033-460-2027)에서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를 받는다.

인제군 자치행정담당관 이기훈 평생교육담당은 "제3차 평생교육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베이비 붐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맞춤형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인생 100세 지속 가능한 행복학습 인제군 만들기에 더욱 치중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