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경찰청은 오는 8일까지 강원도내 초등학교 주변 아동범죄 예방과 청소년 보호 역할을 담당할 '2023 아동안전지킴'이 650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서류심사(30), 체력검사(30), 면접평가(40)를 통해 최종 점수로 산출한다. 

서류 심사는 업무경험, 자격증·가점 등을 점수화해 객관성을 높이고 체력 검사는 앉았다 일어나기(30초), 보행 검사(30초), 눈뜨고 외발서기(7초)로 진행된다. 면접 평가는 응모자 대상 개별 면접을 통해 이해도·적합성·적극 활동의지 등을 평가한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의 통학로·놀이터 등을 1일 3시간 순찰하면서 학교 폭력, 아동 성폭력, 실종 등 아동범죄를 예방하고 비행 청소년 선도 역할을 수행한다. 2009년 첫 시행 이후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동안전지킴이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아동범죄 예방과 보호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해 7월 하교 시간 집중 순찰 중 초등학교 인근 마트 주차장에서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린 상태로 주차돼 있던 차량이 차로로 진입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조치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한 바 있다.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 담당자 이효진 경정은 "아동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협력 치안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