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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시사투데이 추천 도서 <약탈적 금융 사회>
 
  9월신간 약탈적 금융사회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가계 부채 1000조, 집에 과도한 빚이 딸린 하우스 푸어가 150만 가구, 대한민국 가계의 60퍼센트가 빚을 진 시대. 어떻게 해서 우리는 이토록 헤어날 길 없는 빚의 굴레에 빠져들게 되었을까?

저자들은 약탈적 금융 시스템을 그 배후로 지목한다. 외환 위기 직후 본격화된 신자유주의하에서 약탈적 금융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며 금융권이 어떤 식으로 이득을 취하면서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겼는지 그 결과 우리 사회의 대부분이 금융의 노예가 되었음을 낱낱이 고발한다.

그리고 ‘빚의 노예’가 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다시 ‘자유인’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희망’도 제시한다.

“하느님 아버지, 저를 가엾게 여기신다면 제발 저희 아버지 좀 죽여 주세요!” 영화 '화차'에서 여자 주인공은 이렇게 기도를 올린다. 철없는 하소연이 아니라 더할 나위 없이 절박하고 간절한 기도이다. '화차'는 아버지가 쓴 불법 사채로 인해 딸은 물론 딸의 가족까지 송두리째 파괴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암울한 이 영화가 예상 밖의 흥행을 거둔 것은 영화 속 이야기가 생각보다 우리 현실과 가깝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실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우리는 이미 엄혹한 금융 ‘약탈’에 노출되어 있다.

<약탈적 금융 사회>는 은행, 카드사, 보험사, 저축은행 등 우리가 굳게 믿어 왔던 금융권이 사실은 우리를 철저히 약탈하고 있다고 폭로한다. 서민 경제 전문가인 저자 제윤경·이헌욱은 1000조라는 지금의 어마어마한 가계 부채를 만든 주범이 바로 약탈적 금융임을 보여 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지금의 약탈적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가계 부채 1000조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저자들은 ‘저항’과 ‘연대’를 외친다.

2000년 전 로마에는 노예 반란을 일으킨 스파르타쿠스가 있었다. 2011년 가을에는 99퍼센트를 위한 변화를 외친 월스트리트 시위대가 있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런 행동이다.

빚을 갚으려고 애써도 갚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적인 문제임을 자각해야 한다. 책에서는 금융권에 책임을 요구하자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제윤경, 이헌욱 지음 /  도서출판 부키 펴냄>


[2012-10-08 1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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