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2월07일 (수) 9:32 Contact us
 
투데이 라이프
커뮤니티
이색 news
스타줌인
이벤트
자매지 뉴스






배우 이병준

문 대통령 직원과 식사

윤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


▒ Home > 화제의 신간
 
ㆍ<신간> 아버지를 떠나 보내며 비로소 깨달은 삶의 의미를 담은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포스터 (사진제공=메이븐)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이 편안하고도 인간답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곳. 그래서 사람들은 호스피스 병동을 흔히 삶의 이야기가 뚝 끊기는 벼랑으로 여기고, 이곳에 오면 곤두박질치며 죽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경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스피스에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삶을 이어 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말기 환자들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남은 삶의 순간을 깊이 음미한다.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 레이첼 클라크은 책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메이븐)를 통해 '그런 일을 어떻게 견디세요?'라는 묻는 사람들에게 "의사이자 인간으로서 자신을 성장시켜 준 곳이 바로 대다수가 꺼리고 두려워하는 호스피스였다"고 답한다.

 

이 책에는 시사 다큐멘터리를 만들던 저널리스트가 호스피스 전문의로 선회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프로그램이 방송될 때마다 수백만 명에게 이야기가 도달된다는 점에서 흥미롭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유도하고 조종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어느 순간 그것이 영혼을 갉아먹는 것처럼 느껴진 저자는 고민 끝에 직접 사람을 구하는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저자는 죽어 감과 살아감은 이항 대립이 아니며, 그 둘은 공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죽음을 앞둔 환자들로부터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배웠다고 자부하던 호스피스 의사인 저자는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비로소 깨달은 삶의 의미를 이 책에 담았다.

 


[2021-10-04 11:30:34]
이전글 AI 시대를 대비해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해야…<도서> ..
다음글 <화제의 신간>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기억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