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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학교 밖 청소년' 고교 때 자퇴 62.2%..초등 3배 증가 '홈스쿨링'
 
  학교를 그만 둔 시기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학교 밖 청소년의 62.2%는 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때 자퇴한 비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대안교육·홈스쿨링을 위해 그만둔 경우가 많았다. 

 

여성가족부는 9일 '2023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내일이룸학교, 단기쉼터, 소년원, 보호관찰소, 대안교육기관의 학교 밖 청소년 2400명과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490명 총 2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62.2%로 가장 많고 중학교(20.8%), 초등학교(17.0%)순이었다. 초등학교 때 학교를 중단한 비율은 2015과 2018년 각각 5.6%에 불과했지만 2021년 9.0%, 지난해에는 17.0%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학교를 그만 둔 이유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부모님 권유로 대안교육, 홈스쿨링을 위해 그만두는 경우가 각각 61.3%와 35.2%로 많았다. 고등학교 때는 심리·정신적인 문제가 37.9%로 가장 많았다.

 

학교 밖 청소년의 현재흡연율은 19.3%, 현재음주율은 21.2%로 나타났다.현재흡연율은 2021년에 비해 8.8%포인트(p), 현재음주율은 7.5%p 감소했다.

 

최근 1년 동안 이용 해 본적이 있다고 응답한 장소 중에는 멀티방·룸카페 이용률이 16.0%로 가장 높았다. 부모(보호자)가 동행하지 않은 숙박업소 이용률도 높은 편이었다.

 

학교 밖 청소년 중 은둔 기간 3개월 이상~6개월 미만의 은둔 잠재군은 3.5%, 6개월 이상의 은둔청소년은 6.4%로 나타났다.

은둔하게 된 주요 계기는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28.6%),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24.9%),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13.7%),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이 싫어서(9.6%) 순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건강상의 문제, 공부, 게임, 귀찮아서, 나갈 일이 없어서 등이었다.

 

은둔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 가장 주요한 계기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원서비스 이용(27.3%), 더 이상 집에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24.5%)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9.5%는 학교를 그만둘 당시 '검정고시 준비를 계획했다'고 답했다. 향후 진로 계획은 대학 진학을 포함한 정규학교 복학 28.2%, 검정고시 준비 12.4% 순이었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33.1%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09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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