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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철학이 있는 임업’ 산림경영 롤모델 제시  [2018-06-29 10:37:46]
 
  산방환담 조순정 대표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독일 바이에른 주 남부의 ‘바트 뵈리스호펜’은 ‘숲 치유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인구 1만5천여 명의 작은 지역이지만, 연인원 1백만 이상이 다녀갈 만큼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로 꼽힌다. 덴마크 ‘숲속 유치원(자연주의 유아교육)’, 일본 ‘삼림요법 인증제’ 등도 숲과 산림자원의 활용가치를 높인 사례다.

 이처럼 산림자원 조성·활용이 치유·관광·교육·일자리·소득 등으로 연계되는 가운데 ‘숲과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 구현’, ‘산림경영의 선순환 시너지 창출’을 적극 도모하는 이가 있다.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산방환담’의 조순정 대표이다.

 산방환담은 ‘산속에서 모든 시름을 털어버리고 담소를 나누자’란 의미로 조 대표의 산림경영 철학이 집약돼 있다. 그리고 13년 전 귀산한 그녀가 버려지다시피 했던 곳에 씨를 뿌려 정성껏 가꾼 구슬땀의 결정체다.

 조 대표는 7만 평 규모의 임야와 밭을 사서 숲으로 일구며, 오솔길도 내고, 갖가지 작물재배에 애썼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어야했다. 심지어 그녀를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도 많았다. 곡괭이와 삽을 들고 산에서 두문불출했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조 대표는 산방환담의 뜻을 되새기고, ‘꼭 이뤄내겠다’며 다짐했다.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에서 7년간 공부와 연구를 거듭하며, 유기농 2급 자격증도 땄다.

 그 결과 그녀는 귀산 10년째 되던 해 비로소 ‘먹고, 쉬고, 즐기고, 치유하고, 배우는 산방환담’을 완성했다.

 실제 이곳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숲의 힐링을 선사한다. 7만 평 임야에서 자란 산나물 등으로 ‘자연 그대로의 4계절 제철밥상’이 차려지고, 생명력 가득한 숲의 치유 효과가 일어나는 것이다.

 특히 조 대표는 명이나물, 곰취, 병풍취, 두릅, 잔대, 눈개승마, 고사리, 더덕, 고추, 오이, 옥수수 등 70여 가지의 토종 산야초와 농작물을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녀는 “화천지역에서 자생하는 토종 산야초만 키우고, 화학비료나 농약도 사용하지 않으며, 참나무 껍질로 비료를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산나물을 심은 토양 표면에 참나무 껍질을 덮으면 ‘수분 저장, 잡풀 발생억제, 잡균 퇴치’ 등의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렇게 유기농으로 재배한 산방환담의 산채들은 대다수 두레생협으로 유통되고, 일부가 직거래를 통해 판매된다.

 또한 산방환담은 식품가공(두부·부각 및 절임식품류 등), 산채요리·체험·판매, 강연 등이 이뤄지고 캠핑장까지 운영하며 6차 산업화의 롤-모델을 세워가고 있다. 조 대표가 농림업의 성공한 여성 경영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림을 유지·보전하면서 활용가치 증대도 가능하도록 다방면으로 연구·시도하고, ‘숲속 영화관·도서관·음악회·축제’ 등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등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산방환담 조순정 대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산방환담 조순정 대표는 토종 산야초 및 친환경 유기농산물 재배·채취·보급에 헌신하고, 소비자 안전먹거리 제공과 산림경영의 롤-모델 구축을 이끌며, 농림업 6차산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18-06-29 10: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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