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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0년간 연구개발의 결실로 ‘기장다시마’ 일본 첫 수출 이뤄
 
  정우수산 김영태 대표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부산 기장군 앞바다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계절풍 영향으로 영양염류의 수직순환 등이 활발한 곳이다. 여기서 생산한 ‘기장미역’과 ‘기장다시마’는 ‘지리적 표시 제5호, 제6호’ 수산물로 등록돼 있다. 그만큼 맛과 품질 등이 우수한 특산물로 각광받는다.

 더구나 ‘기장다시마’는 알긴산(수용성 섬유질), 라미닌(염기성 아미노산), 요오드 함량이 높아 환(丸)·분말형태 등의 건강기능성 식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각각의 성분들은 장(腸) 연동운동 촉진 및 변비 해소,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갑상선 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기장다시마’가 일본으로 첫 수출되는 성과를 견인한 어업인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 기장군 대변항의 ‘정우수산 김영태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영태 대표(前 대변해조류연합회장)는 40년 가까이 미역·다시마 등과 관련된 수산업에 종사하며,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았다. 10여 년간 자체적인 연구 결실로 ‘기계식 건조·가공시설’도 개발했고, ‘기장다시마’의 일본 수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그동안 ‘기장다시마’는 내수시장과 북미지역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던 반면, 일본으로 수출실적이 전무했다. 일본에서 요구하는 규격 등이 국내와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대표가 ‘친환경 기계식 건조시설’을 개발하면서 ‘기장다시마’의 일본 수출길이 열렸다. 지난해 12월 ‘기장다시마’ 21톤을 일본으로 수출하며,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고를 올린 것이다.

 또한 ‘기장다시마’의 품질도 일본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일본에서 최상급 품질로 통하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산 다시마와 동급이라고 평가될 정도다.

 

 이에 김영태 대표가 개발한 다시마 건조시설이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가 지난해 건립한 이 시설은 다시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3시간 만에 이뤄진다. 다시마를 세척 후 건조망에 담고 특수건조기(기계식 대형건조기)에 넣어 기존의 제품보다 납작한 형태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갈수록 대기환경이 나빠지고 건조부지가 부족한 실정에서 자연건조만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다시마 건조시설을 개발한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친환경적인데다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정우수산 김영태 대표는 “가공시설 활성화로 다시마 생산농가의 소득증대, 지역민 일자리 창출 등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어업과 수산양식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다시마의 종류, 품질, 규격 등을 매우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다”며 “첫 수출에 성공한 것을 넘어 ‘기장다시마’의 일본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우수산 김영태 대표는 고품질 ‘기장다시마’ 생산과 친환경·기계식 건조시설 개발에 헌신하고, 기장다시마의 상품성 강화 및 일본 수출을 이끌며, 다시마 생산농가 소득증대와 수산양식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0-04-03 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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