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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순수한 소녀가 진실된 가족을 찾기까지 <말 없는 소녀>
 
  말 없는 소녀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1981년, 아일랜드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어린 소녀 코오트는 가난으로 당장 그녀를 돌볼 수 없게 된 그녀의 어머니에 의해 당분간 거의 남이라고 할 수 있는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지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생전 처음 본 부부와 함께 살게 된 코오트는 새로운 환경이 낯설기만 하다.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아내 에이블린과는 그런대로 잘 지내지만, 무뚝뚝한 남편 션은 이 모든게 못마땅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 션도 코오트의 순수함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어느새 이들 사이엔 떼어놓기 힘든 특별한 우정이 싹튼다. 

 

 <말 없는 소녀>는 클레어 키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0년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녀 코오트가 먼 친척 집에 머무르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가족과 학교에서 겉도는 코오트는 엄마가 동생을 출산할 때까지만 엄마의 사촌언니인 아일린 집에서 지내기로 한다.

 

 아빠는 불륜과 도박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고 엄마는 양육할 능력이 없으면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까닭에 코오트에겐 형제가 많다. 코오트의 엄마는 힘에 부친 나머지 사촌에게 코오트를 당분간만 부탁하고 아일린은 기꺼이 받아준다.

 

 하지만 아일린의 남편 숀은 코오트에게 좀처럼 마음을 주지않고 쌀쌀맞게 대한다.

 

 유달리 조용한 소녀 코오트는 다정한 아일린과 차가운 숀과 지내며 차츰 이 집에서 생활에 적응해간다. 아일린은 코오트에게 감자 깎는 법, 기도하는 법 등 실생활에 대해 차근히 가르치며 경험시켜준다.

 

 순수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코오트를 보며 숀도 점점 마음을 열어간다. 

 

 사실 아들을 사고로 잃은 아일린, 숀 부부는 코오트를 보며 죽은 아들이 떠올랐고 그래서 코오트를 자신의 친자녀처럼 진심으로 대한 것이다.

 

 "아무 말 안 해도 돼. 많은 사람이 침묵할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단다." 숀은 코오트에게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말을 건넨다.

 

 <말없는 소녀>는 올해 베를린영화제를 필두로 전 세계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올해 최고의 아일랜드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고 런던비평가협회상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많은 관객의 눈물을 자아낸 가슴 시리도록 슬프고 아름다운 휴먼 드라마로 온 가족에게 추천한다.

 

 5월31일 순수한 소녀 코오트를 만나러 함께 가보자.​ 


[2023-05-25 15: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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