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홍콩 미라호텔과 이스트 포인트 시티 쇼핑몰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서 집중 마케팅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홍콩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69만5천 명이 한국을 찾은 방한 5대 시장이다. 올해 2월 말 기준 방한 관광객 수가 2019년 대비 51% 수준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24일 미라호텔에서 한국 관광 설명회와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가 열린다. 서울·부산·제주 등 지자체와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을 다루는 관광기업 24개 기관이 참가해 홍콩 현지 여행사 30여 곳을 대상으로 뷰티, 푸드, 사이클링과 트래킹 등 한국만의 특별한 관광상품을 마케팅한다. 

대구치맥축제, 보령머드축제, 화천산천어축제 등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축제 주관기관도 참가해 양국 관광업계가 함께 관광 신규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마케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5일과 26일에는 홍콩 이스트포인트시티 쇼핑몰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K-관광 로드쇼’를 연다. ‘한국방문의 해’를 비롯해 참가 기관들의 관광콘텐츠를 마케팅하고 아이돌 댄스 배우기, 뷰티 메이크업 체험, 치맥 시식 등 한국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25일 개막식에는 한국과 홍콩의 유명 연예인도 동참한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현장에서 미니 공연을 선보이고 홍콩의 국민 MC로 불리는 두두 청(DoDo Cheng)이 K-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돼 활동을 펼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홍콩은 K-컬처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 관광객 비중이 높아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한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