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주재로 지난 23일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남북교류 협력으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이하 강릉~제진)’ 사업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강릉~제진’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절차를 거쳐 조기에 착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강릉~제진’은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동해선 철도의 유일한 단절 구간이다. 기존 강릉선 KTX,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동해선 등과 연계돼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강릉~제진 조기 착공으로 동해선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북⸱강원 환동해권 광역지자체와 연대해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전략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4월 27일 제진역 일원에서는 통일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강원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는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는 “평화와 번영, 대륙을 향한 동해선 열차가 대한민국 남과 북 항구적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동해북부선 강릉~제진의 조기 착공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