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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주아리랑 발굴·재현과 대중화에 선구자 역할 수행
 
  (사)제주도아리랑보존회 강소빈 이사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아리랑은 민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우리 민족의 얼과 희로애락을 담은 ‘역사의 노래’, ‘민족의 노래’, ‘영혼의 울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녀노소, 남과 북, 해외동포들까지 모두 한데 어우러져 부르는 노래이며, ‘한국’하면 전 세계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아리랑이다.

 그러나 정작 한국인들조차 아리랑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연구·보존에 소홀한 부분도 큰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사)제주도아리랑보존회(이하 보존회) 강소빈 이사장이 ‘제주아리랑’을 수집·연구하고, 보존·전승시키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정은하 선생에게 국악을 사사 받고, 서울·청주·상주·대구 등 각지를 돌며 출중한 실력을 뽐내왔다.

 이후 고향인 제주지역에 전승되는 아리랑의 체계화·세계화 시키고자 지난해 3월 보존회를 창립하고, 같은 해 뜻을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모여 후원회(회장 이경철)까지 발족했다.

 그러면서 1936년 발간된 제주도실기(문헌)에 담긴 가사기록만으로 ‘탐라꽃아리랑(꽃타령)’을 복원·재현하고자 전문가와 음원을 만들고, 조천 비석거리에 살았던 故고운산 할머니가 부른 ‘조천아리랑’의 1소절 가사를 찾아내면서 나머지 7소절을 새롭게 짰다.

 강 이사장은 “자료가 턱없이 부족해 제주아리랑을 재현한다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았다”며 “제주도민들의 정서·애환이 담긴 ‘조천아리랑’을 완성했을 때 가슴 벅찬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소회했다.

 

 나아가 보존회는 강 이사장을 필두로 지난 7월과 ‘아리랑과 제주아리랑’을 개최하고 제주지역에서 전승되는 아리랑을 발표했다. 제주아리랑이 재현된 것은 최초로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탐라꽃아리랑, 우도아리동동, 조천아리랑을 노래했으며 한라 영신무·해녀춤까지 선보여 제주아리랑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지난달에는 ‘제2회 제주아리랑 탐라소리 강연 및 발표회’를 열고 아리랑 역사에 대한 기미향 박사(아리랑학회)의 특강, 김영갑 교장(아리랑학교)의 강연 등으로 제주아리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외에도 보존회는 문경아리랑제·대구아리랑제·서울아리랑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올라 제주아리랑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강 이사장이 무대에 오를 때면 작은 체구와 달리 강인하고 열정적인 소리로 청중을 전율과 감동으로 압도해 공연장은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후학양성에도 소홀함이 없는 그녀는 제주향교에서 매주 제주아리랑과 관련한 수업을 진행하고, 사라져가는 제주어·민요 등을 지켜나가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강 이사장은 “제주아리랑을 발굴·재현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며, 힘이 닿는 날까지 제주아리랑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에 알리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선인들의 혼이 서려있는 제주어·민요의 계승·발전을 위해 정부, 지자체, 교육자 등이 앞장서고, 대중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람”을 당부했다.

 한편, (사)제주도아리랑보존회 강소빈 이사장은 제주아리랑 발굴·재현·보존과 대중화·세계화에 헌신하고, 지역문화유산 가치창달 및 애향심 고취를 이끌며, 전통민요 연구·전승과 국악의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18-12-28 09: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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